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&ldquo아들 하늘나라로&rdquo 박진성 시인 부고 글 소동&hellip&ldquo무사하다&rdquo

김자아 기자

입력 2022.03.15 08:56

박진성 시인. /연합뉴스

박진성 시인. /연합뉴스

시인 박진성(44)씨의 페이스북에 부고 글이 올라왔지만 박씨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.

14일 박씨의 페이스북에는 &ldquo박진성 애비되는 사람이다. 오늘 아들이 하늘나라로 떠났다&rdquo며 &ldquo황망하다.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&rdquo는 글이 올라왔다.

박씨 아버지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&ldquo아들 핸드폰을 보다가 인사는 남겨야겠기에 인사 올린다&rdquo며 &ldquo유서를 남겼는데 공개는 하지 않겠다. 다 잊어주시길 바라며 삼가 올린다&rdquo고 했다.

해당 게시물엔 네티즌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.

박씨 측은 15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&ldquo박씨가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.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&rdquo고 말했다. 다만 해당 글이 작성된 경위에 대해선 &ldquo말씀드릴 수 없다&rdquo고 했다. 해킹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.

14일 박진성 시인 페이스북에 부고가 올라왔다./페이스북

14일 박진성 시인 페이스북에 부고가 올라왔다./페이스북

앞서 박씨는 2016년 문단 내 &lsquo미투&rsquo 가해자로 지목되는 등 여러 송사에 휘말려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다.

당시 피해를 주장한 폭로자는 2015년 박씨에게 &lsquo온라인 시 강습&rsquo을 받은 미성년자 수강생 김모씨다. 박씨는 당시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김씨에게 &lsquo2차 가해&rsquo를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. 이후 박씨는 김씨를 상대로 &lsquo허위사실 적시로 명예훼손 당했다&rsquo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.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해 5월 재판부는 &ldquo박씨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이 사건이 허위사실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며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&rdquo며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. 이에 박씨는 항소를 제기했다.